* 아래글은 조선일보에 실린 고국진원장님의 인터뷰 기사 전문입니다.
밤낮 일교차가 10℃이상 차이 나는 요즘 자칫하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면 환절기 감기라고
생각해 감기약을 찾다.
강남삼성드림이비인후과 고국진 원장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감기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매년 비슷
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비염 특히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중격만곡증 이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진 것을 말한다.
비중격만곡증이 있는 경우 코막힘이나 두통, 코골이,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입으로 호흡하는 구호흡 등의 증상
때문에 숨 쉬기가 불편하다고 한다.
고국진 원장은 “입 냄새가 심하거나 자주 입이 마르는 현상이 있는 사람도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기억력 감퇴, 주의 산만, 수면 장애, 후각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한
학생이나 사람과 상대할 일이 잦은 직장인이 비중격 만곡증을 앓고 있다면 하루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비중격만곡증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자주 코 세척을 하는 것으로 일시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그때 그때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고 완치를 원한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은 개인의 차에 따라 다르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주로 국소
마취를 이용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은 수술에 속한다.
하지만 안장코, 혈종, 농양, 비중격 천공 등과 같은 수술 후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기사본문보기 : 매년 반복되는 환절기 감기, 혹시 비중격만곡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