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칼럼] 코뼈골절, 골절 즉시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해등록일 2019-05-03조회 408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김규진 원장
코는 얼굴의 중앙에 돌출되어 있는 가장 입체적인 부위로, 특히 다른 신체 부위보다 얇은 뼈와 연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충돌 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거나 부러지기 쉬워 외상으로 인한 골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통증과 출혈, 멍과 같은 증상만으로는 코뼈골절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외상으로 인해 해당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오래가고 열 발음이나 코피가 난다면 1차적으로 코뼈골절을 의심해보고 즉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코뼈골절 시, 제때 치료하지 않고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매부리코 및 휜코 등 코의 외형적인 변형은 물론, 내부 구조적인 이상으로 축농증, 비염 등과 같은 코 관련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코뼈가 고착화되기 전, 즉 소아 기준 3~7일 이내, 성인 기준 5~10일 이내에 반드시 내원해 치료하는 등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코뼈골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코의 골절된 정확한 위치, 상태, 골절 시기와 코의 내부 구조변형 등으로 인한 동반된 코 질환에 따라 수술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코의 외형적인 모양과 기능적인 부분까지 반드시 고려해 교정해야 하는 만큼, 수술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부작용은 물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외상으로 인한 코뼈골절 수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될 수 있어 수술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코뼈골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코뼈골절 여부와 치료의 필요성 등 본인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뼈골절 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외형적인 변형과 함께 내부 구조적인 인상으로 코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벼운 외상이라도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골절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코 질환 발생을 방지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골절의 정도와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