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비중격만곡증 수술, 정확한 진단 통해 적합한 수술법 선택해야등록일 2018-04-27조회 358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김규진 원장
직장인 J 씨(32)는 평소 코가 자주 막히고 밤마다 코골이가 심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껴 가까운 이비인후과로 내원했다. 검사 결과 J 씨는 '비중격만곡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이처럼 코골이나 코막힘이 심하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만성 코막힘과 함께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면서 목이 마르고 아플 뿐만 아니라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 및 안면통과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해당 질환은 선천적인 경우와 외상에 의해 생겨난 후천적인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특히 증상이 단순 코감기와 비슷해 이를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기간 치료하지 않은 경우 부비동염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수술은 휘어져 나오거나 과하게 자란 비중격 연골의 일부를 절제해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휘어진 비중격을 바로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코막힘 및 동반된 코 질환을 함께 치료하고 외형적인 코 모양도 동시에 개선 가능하다.
그러나 각 개인마다 현재 코 상태 및 동반된 코 질환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김규진 원장은 "만성 코막힘 증상이 지속된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합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또한 약물치료로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