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야외활동 중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항상 경직되어 있기 때문에 가벼운 충돌에도 골절과 같은 부상 위험이 크다. 특히 외상으로 인한 골절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코뼈 골절이다.코뼈는 얼굴에서 가장 입체적인 부위이며, 상대적으로 뼈가 약해 골절 위험성이 높고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부러지기 쉽다. 코뼈가 골절되면 해당 부위가 붓고 통증이 오래가며, 열발음이나 코피가 난다면 1차적으로 코뼈 골절을 의심해봐야 하며, 치료방법은 코뼈 골절의 정도와 시기에 따라 다르다.
특히 외상으로 인한 코뼈 골절 시에는 2주가 지나면 코뼈가 골절된 상태로 뼈가 굳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5~10일 이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코뼈 골절 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게 되면 코의 구조가 변형된 상태로 고착화되어 매부리코, 휜코 등과 같이 외형적인 변형이 오거나 코의 내부 구조변형에 따른 비염,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등이 유발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코뼈 골절은 증상만으로는 골절의 유무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만약 코뼈 골절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코뼈 골절은 골절된 정확한 위치, 상태, 골절 시기와 코의 내부 구조변형에 따라 동반된 질환까지 모두 고려해 수술치료를 시행해야 수술 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코뼈 골절은 골절 상태, 시기에 따라 개인마다 수술치료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코 관련 전문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오랜 시간 방치 후 구조변형으로 인한 만성 코 질환이 동반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