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원장 알아보기
Q. 의사가 된 이유는?
A. 어릴 적부터 치과의사셨던 할아버지 말씀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우신 분들을 무료로 치료도 해주시고, 재단도 운영하셨던 분이셨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고, 수학과 같은 기초 과학 을 좋아해서 연구 활동을 하려고 공부했으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을 더 하고 싶게 되어 결국 의사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Q. 의사가 된 후 가장 보람되었던 순간은?
A. 90세 할아버지께서 역류성 후두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셨던 분이 내과로 오신 적이 있었습니 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여러 곳을 전전하며 고생하셨다고 하셨는데, 처음 뵀을 때는 젊은 의사를 만났다고 투덜대셨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이유를 찾기 위해 환자분과 여러 차 례 진료를 했고 결국엔 잘못된 양치 습관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환자분께서는 매번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진료를 하면서도 매우 뿌듯했던 경험이 있 습니다. 이렇게 환자분들의 삶을 알아가고 그 속에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 여가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A.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조용하게 커피 한 잔하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셋 책을 좋아합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마인드가 아니라, 어른 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책들을 읽습니다. 박웅현 작가님의 <여덟 단어>를 읽으면서 어떤 가치들에 더 의미를 두며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게 되 면서 책에서 접한 ‘돈오점수’를 제 좌우명으로 삶게 되었습니다. 돈오, 갑작스럽게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점수, 점차적으로 수행해가다 라는 뜻입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삶에서 수 행해가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A. 더 좋은 의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다양한 진료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서 급성질환부터 만성질환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진료를 보려고 했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의사와 환자가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에게 의미가 되어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불 편한 증상을 해결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개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의원에서도 환자분들을 이해하고 최선의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