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신메뉴 홍삼 바게트
날이 더워지면 무기력해지거나 점심 먹은 오후에 춘곤증이 옵니다.
허세형 원장님께서는(이하 허 원장님)
오전에 수술이 많이 있어서 점심시간이 멀찌감치 지나서 점심을 드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하고자 눈을 붙였습니다.
그 시간, 밖에서는 지난달 비염과 코 성형을 하셨던 분께서
경과 확인차 내원을 하셨는데,
오늘이 내원 마지막 날이라서
친절하게 대해준 직원들이 고마웠다며 홍삼진액을 선물로 가져오셨습니다.
더운 날 몸에 좋은 홍삼 먹고 기운 내라는 의미로 가져온 선물이었는데,
고국진 원장님께서(이하 고 원장님) 이걸 포착하고 급히 홍삼진액을 확보했습니다.
평소 몸에 좋은 것을 굉장히 좋아하셨던 고 원장님.!!
홍삼진액은 한 박스라서 이걸 다른 분들과 나눠 먹기엔 양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다른 직원들에겐 빵을 사주고 홍삼을 독점하려고 했습니다.
허 원장님과 김 원장님은
빵으로 회유가 안 될 것 같아서 직원들에게 철저한 입단속을 시켰습니다.!!
빵은 원하는 만큼 사줄 테니
다른 원장님들께 홍삼은 비밀로 해라.!!!
직원들은 이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82바게트에서 방을 한가득 사 왔습니다.
82바게트 먹는 사람은
환자분께서 홍삼 가져온 거 절대 비밀이다.!!!
이렇게 다시 한 번 다짐하려는 순간
꿀 낮잠을 주무셨던 허 원장님께서
원장실 문을 여시면서
“홍삼 바게트 빵이 뭐에요??”
이러시는 게 아니겠어요^^?
아직 잠을 완전히 깨진 않은 상태에서
밖에서 빵이랑 홍삼 이야기가 들려서
홍삼 바게트라는 것이 있는 줄 알고 급히 나오셨습니다.
결국, 홍삼은 공평하게 나눠 가졌고
강남점엔 홍삼 바게트라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했습니다.ㅋㅋ